경북도 공공기관이전추진기획단의 혁신도시 신청 마감(14일)을 앞둔 13일까지 경북도내 20개 시·군이 공공기관유치 신청서를 냈다. 추진기획단은 14일 오후 3시 '제3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향후 입지선정을 위한 일정을 확정하고 다음달까지 이들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적합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현지실사를 거쳐 입지를 최종 선정,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각 시·군이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신청한 혁신도시 후보지역을 살펴본다.
◇포항시=남구 연일읍 학전리, 달전리 일대 자연녹지 88만 평. 인근에 국도 28호선 및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위치하고 있으며 영일만 신항, 동부 중부선철도(향후 완공시) 등과도 연결된다. 인근 180만 평에 포항공대·포항가속기연구소·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항테크노파크1단지 등 연구개발집적지인 '포항테크노밸리'가 조성돼 있고 포항테크노파크2단지 개발을 계획중이다.
◇영천시=중앙동과 화산면 일대 150만 평. 도약이 가능한 산업지대로 학교와 공항·항만·KTX역사 등을 둬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며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중심축에 위치, 인근에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대학이 위치, 산(産)·학(學)·연(硏)·관(官)의 네트워크 구축이 쉽고, 파급효과와 성과공유의 극대화가 가능하다.
◇경산시=하양읍 은호·부호리 일대 대구가톨릭대학과 경일대, 경동정보대 서쪽 인접지 53만 평. 대구공항 및 동대구 철도역사에서 20분 거리, 고속도로 나들목 4분 거리, 대구지하철 1호선 인접, 국도4호선(대구-영천) 위치 등 교통여건을 갖췄다. 13개 대학 및 194개 연구소가 있는 데다 동쪽에 하양 서사지구, 서쪽에 대구 신서택지개발 예정지구 등이 위치해 편익시설의 공유 및 기능간 연계가 쉽다.
◇구미시=봉곡·부곡지구 일대 150만 평. 구획정리 사업시행으로 도시기반시설이 잘 돼 있는 데다 각종 도시인프라 추가 구축이 쉽고, 학교와 연구시설 등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 경부 및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인접한 데다 김천 역세권에서도 멀지 않아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졌다.
◇김천시=농소·남면 일대 170만 평. KTX 김천역 역세권 개발단지로 서울과 부산이 각각 1시간, 행정복합도시와는 30분 거리. 내년 전국체전 개최로 각종 도시 인프라가 구축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이전 공공기관들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전 선호지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상당수 기관들이 호응한 상태다.
◇경주시=건천읍 화천리 고속철 신경주 역세권 일대 136만 평. 경부고속철과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해 있고 포항·영천 등 인접 지역과의 동반성장 유발효과도 크다는 점이 강점이다. 부산·울산 등 인접 광역시와 20분 내외 거리로 공항·항만 등 교통여건도 도내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고 부지 조성과 매입으로 인한 추가비용 및 업무가 적게 들 것으로 보고있다.
◇안동시=풍산읍 수리 일대 50만 평. 1995년 경북도의회가 (주)동명기술공단에 용역을 의뢰해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1순위로 선정한 곳으로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에서 2km지점에 위치. 경북도 북부종합출장소가 있고 국도와 고속도 철도 등 간선 도로망이 다양해 접근성이 좋다.
◇상주시=청리면 마공리 일대 60만 평. 30만 평은 집단화단지로, 30만 평은 배후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 중부내륙축과 동서축이 교차하는 교통중심지로 상주~서울간 1시간 30분 거리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청원, 상주~영덕 동서6축, 상주~영천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구축한다. 또 수도권과 신행정도시로부터 각 160km와 80km 거리로 관련지역·산업간 혁신 클러스터 구축이 쉽다.
◇영주시=가흥동 가흥택지개발지구 27만 평과 인접지 33만 평 등 60만 평. 시가지 중심부로 중앙고속도로 영주(7km)·풍기(7km) 나들목과 5분 거리이고 상수도, 간선도로망 등 도시인프라시설과 주택단지·교육시설·의료·생활시설 등이 확충돼 있는 상태. 수도권과 접근성(1, 2시간)도 빼어나고 동서5축 고속도로 완공시 행정 중심복합도시와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문경시=호계면 견탄리 산 12번지 일대 61만 평. 서울에서 90분, 대전에서 60분 거리로 수도권에서 가장 가깝다는 장점을 지녔다. 2014년 완공 계획인 문경~성남 중부내륙철도와 동서 5, 6축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교통의 신 중심도시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점도 강조. 이전기관과 공동사업으로 단지 내에 2만 평 규모의 국제회의장 설치, 자동차경주장 설립, 국립종자은행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칠곡군=북삼읍 오평·율리 일대 200만 평. 대구와 구미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경부고속도로 남구미 IC에서 1.5km, 약목역에서 2km, KTX 김천역에서 15km 거리. 왜관읍에 36홀 규모의 골프장과 주5일제 근무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상스키장과 레저용 초경량 항공시설, 모터 레포츠인 '카트' 경기장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다.
◇울진군=근남면 노음리 일대 35만 평. '2005 울진 세계 친환경 농업 엑스포'행사장 인근 지역으로 7번 국도가 위치하고 있다. 2007년 울진 공항이 개항되면 하늘길도 열리는 등 교통성이 좋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충남 연기, 공주와는 3시간 거리. 산·바다·하천·온천 등 4계절 관광이 가능하다는 점과 환경 친화적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령군=개진면 부리, 인안리 일대 50만 평. 농림지역으로 낙동강을 경계로 대구시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DGIST를 연계할 수 있어 도시개발 적정성, 동반성장 가능성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가야산의 청정하고 깨끗한 자연자원과 6가야 문화권의 중심지역으로 영·호남을 아우르는 화합개발이 가능한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성주군=선남면 관화리 산 33의 1번지 일대 군유지 20만 평 등 35만 평. 2007년 개통예정인 중부내륙고속도로 관통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김천(아포) 분기점 연결로 서울 3시간 30분, 구마고속도로 현풍 분기점 연결로 부산 2시간 50분 소요. 고속철 김천역사 예정지와 25km, 경부고속도로 왜관 IC와 16km, 대구지하철 문양역과 10km 지점에 위치. 군유지 제공으로 부지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다.
◇군위군=군위읍 금구리와 수서리 사이 32만 평. 국도 5호선이 지나가고 군위 IC가 인근에 위치해 대구에서 자동차로 30분밖에 안 걸리는 등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
◇의성군=다인면 삼분리 일대 50만 평. 평야인 데다 낙동강을 끼고 있으며, 경북도청 후보지로 거론 된 곳. 이곳은 상주와 문경·예천·안동 등과도 인접해 연계개발과 교통접근성이 특히 좋다.
◇영덕군=강구면 금호리 '금호들' 일원 50만 평. 영덕읍과 강구읍 중간 지점으로 교통·주거환경·용수공급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군은 경북지역에 배치될 13개 공공기관 중 (주)한국전력기술의 영덕 유치를 희망한다는 민원을 사전에 경북도에 제출해두고 있다.
◇예천군=예천읍 동본2리, 청복2리, 통명리 일대 100만 평. 중앙고속도로 예천 IC, 중부내륙고속도로, 국도 28호선 및 34호선이 위치한 등으로 대도시와 수도권, 신행정수도 예정지와 1, 2시간대의 접근성을 자랑. 농업부문과 연계된 전략사업 육성이 쉽고 대학·연구기관·기업 등 기존 산·학·연·관 혁신네트워크와의 협력도 쉽다.
◇청도군=화양읍 유등·토평리와 각남면 칠성·화리 일대 150만 평. 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업과 관광 벨트 구축과 전원 주거단지 조성이 쉽다는 점을 강조했다.
◇봉화군=봉성면 창평리 산 40의 1번지 일대 42만 평. 부지의 90%가 군유지로 부지매입 가격이 낮고 최적의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
◇청송군·영양군=지역에 유치할 적당한 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혁신도시 유치신청을 포기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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