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용의 전원주택 ABC-가창·청도 유명 전원주택지

대구·경북지역의 유명 전원주택지를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유명하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고 결국 전원주택으로서 몇 가지는 갖추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의 최고 전원주택 지역은 가창댐 위 오리(吾洞)를 꼽는 사람이 많다. 특히 양지는 대구 최고의 주택지라는 수성구 지역의 주택지 가격과 대등한 상황이다. 가창의 다른 지역으로는 대림생수 앞의 행정동, 상원동이 있고 가창중학교 옆 대일리, 가창이면서 개발제한구역에서 유일하게 벗어난 우륵리는 좋은 전원주택지다.

가창과 접한 청도지역 중에는 가창댐을 지나 헐티재를 넘는 청도 각북면이 있는데 금천리, 오산리, 지슬리 등은 북으로는 비슬산을, 남으로는 풍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게 트여 있어 일찍부터 대구시민들이 선호하는 전원주택지다. 비슬문화촌 주변에는 통나무, 황토, 스틸 등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운 집들이 있다. 용천사를 지나 오른쪽으로 비탈 산길을 힘들여 오르면 산촌마을 여섯 집이 동화 속의 집을 짓고 산다. 가창에서 팔조령 터널을 지나 왼쪽에 있는 대곡리도 전원주택이 많이 지어졌고 이서면 소재지 주변의 흥선리, 금촌리도 찾는 이들이 많다. 연꽃으로 유명한 유등지 주변과 토평리 등도 좋은 전원주택지다.

청도지역 중 신부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남성현재를 넘지 않아도 되어 교통시간 단축으로 관심대상 지역이 있는데 매전면 관하리, 상평리, 하평리, 동산리 등이 이곳이다. 청도하면 동창천의 빼어난 아름다움이 있는데 그곳의 강마을 주변 마을은 모든 이들이 희망하는 전원주택지다. 매전면 동산리, 온막리, 당호리, 금천면 신지리 등이다. 또한 경산 용성에서 운문댐과 연결되는 금천면 소천리, 대천면 오진리 등은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전원주택지다.

정용(부동산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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