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삼성라이온즈, 축구 대구FC 같이 우승하자.'
주말인 15, 16일 대구에서 스포츠 '빅뱅'이 펼쳐진다. 대구를 연고로 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단장 김재하)와 프로축구 대구FC(단장 이대섭)가 한국시리즈와 K-리그 후기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삼성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전력을 갖춘 두산 베어스와 홈 구장인 대구시민야구장에서 15, 16일 오후 2시 한국시리즈 1·2차전(MBC·KBS 생중계)을 갖는다. 후기리그에서 1위(5승2패·승점 15)를 달리고 있는 대구FC는 16일 오후 3시(TBC 생중계) 시민구단 라이벌 인천 유나이티드를 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리그 8차전을 펼친다.
삼성과 대구FC는 20일에는 나란히 서울로 장소를 옮긴다. 이날 삼성은 잠실에서 5차전, 대구FC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리그 9차전을 갖는다.
또 삼성과 대구FC는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다음 주말인 22일과 23일 다시 한번 대구 스포츠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22·23일에는 한국시리즈 6·7차전이, 23일에는 대구FC의 후기리그 10차전이 대구에서 예정돼 있다.
이번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여러 측면에서 많은 볼거리를 줄 전망이다. 양 팀의 투·타 전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우승을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승부의 추는 용병 투수 하리칼라(삼성)와 리오스(두산)가 선발 대결하는 1차전에 따라 한쪽으로 기울 전망이다.
창단 3년째인 대구FC는 출범 후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승부사'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그동안 컵대회와 K-리그에서 초반 좋은 성적을 냈으나 막판 부진으로 중·하위권으로 처졌으나 이번에는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FC는 지난해 K-리그에 뛰어든 인천과의 상대 전적에서 통산 2승3무로 앞서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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