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성그룹, 뉴질랜드 영화 투자

대성그룹이 뉴질랜드 영화에 투자한다.

대성그룹은 13일 뉴질랜드 영화제작사인 에스커패이드 픽쳐스에서 제작하는 코믹 호러 무비 '블랙 쉽'(Black Sheep)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영화 '블랙 쉽' 에 대한 투자는 대성그룹이 지난 3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후반작업 제작사인 파크로드포스트와 전략적 제휴 및 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 후 첫 번째로 추진되는 가시적 성과물인 셈. 대성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의 판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블랙 쉽'은 '반지의 제왕'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웨타 워크숍(Weta Workshop)이 디자인 작업을 맡았고, 제2회 뉴질랜드 뮤직비디오 최고 연출가상을 받은 조나단 킹이 메가폰을 잡았다. '블랙 쉽' 은 뉴질랜드의 넓고 아름다운 목장을 배경으로 뉴질랜드 인구 400만명의 10배 규모인 4천만 마리의 양들이 등장하는 컬트 호러 무비. 유전자조작의 부작용으로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갖게 된 양들이 인간을 무차별 공격하자 순박한 한 시골 청년이 변종양들을 물리쳐 마을의 평화를 되찾고 이 과정에서 고향과 이웃들에 대한 뿌리깊은 사랑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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