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신문방송광고학부 학생들이 구미 지역 문화와 생활현장을 담은 프로그램을 제작, 케이블 방송으로 구미시 등 7개 시·군 90만 시청자를 찾아간다.
경운대 신문방송광고학부는 구미지역 케이블 사업자인 새로넷과 협약을 맺고 '구미의 종가' , '구미의 시골장', '구미지역 공원탐방','구미 서원'등 4개의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키로 했다. 현재 3학년생 20여 명을 중심으로 촬영 및 제작에 들어가 50% 정도 제작을 마친 상태.
30분 안팎의 다큐멘터리와 현장 르포형식으로 만들어지는 이 프로그램들은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구미의 종가'는 구미지역 종가를 중심으로 옛 조상들의 삶과 전통을 소개하고 '구미의 시골장'은 사라져가는 시골장의 정겨운 풍경을 르포 형식으로 소개한다.
'구미의 공원'은 공원에 설치된 다양한 시설을 정보제공 형식으로 담고 '구미 서원'은 현대에서의 서원 역할, 구미지역 서원에서 배출한 역사적 인물 등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김헌성(3년) 씨는 "제작 현장을 많이 경험해 당장 방송국의 실무 과정에 들어가도 제작을 해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경운대 신문방송광고학부는 2003년부터 학부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 실무 교육을 50% 이상 반영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혼자서 기획, 취재, 편집한 잡지를 발간하거나 영상물을 제작·발표해야 하고 광고물 제작도 해야 한다.
경운대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대학 신문방송광고 관련 학문분야 평가에서 특성화 분야와 시설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계기가 됐다.
영상제작 지도를 맡고 있는 최진근 교수(전 KBS PD)는 "아직 학생들이라 미흡한 점은 있지만 기획, 구성, 촬영, 편집 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시청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