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시민들이 자주 찾는 종합민원처리과에 실내물레방아와 수족관, 티테이블을 배치해 운치 있는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은 달라진 공간을 두고 연방 "카페 분위기가 난다"며 즐거워했는데 김은미(40·영천 문외동) 씨는 "예전에는 관공서에 오면 공무원들이 무표정한 얼굴에 사무적으로 일관했는데, 최근에는 친절해진 데다 민원실 내부도 고급 카페처럼 인테리어해 관공서에 올 맛이 난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이미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민원인의 날'로 정해 차와 떡, 다과를 제공하고 있는데 추영호 종합민원처리과장은 "민원인들이 시청을 찾았을 때 내 집 같이 편안하게 일을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편의시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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