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중소형 가치주 등에 관심을

지난주 주식시장은 역사적 고점 경신후 차익실현을 위한 외국인의 지속적인 현물매도와 변동성을 이용한 선물시장에서의 전략적인 매도 및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인해 급락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을 밑도는 1,190.17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과 향후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달러강세로 인한 글로벌증시의 유동성 위축 우려 ,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한국은행의 콜금리인상은 6월 이후 진행된 실세금리 상승세에 비추어 예상된 결과이며, 고유가 및 원달러 환율에 비추어 향후 예상되는 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서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금리의 기조적인 상승세로 인하여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더 가속화될 수 있다.

IT(정보기술)업종을 중심으로 개선된 기업실적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주식시장의 바닥확인 및 반등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및 국내경기는 여전히 확장국면에 있으며, BRICs를 비롯한 각국의 주식시장 또한 상승세에 있다. 다만 기조적인 상승과장에서 숨고르기 과정으로 판단된다. 기술적으로는 조정이 다소 길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수연동성이 적은 중소형가치주, 자산주 및 M&A(인수·합병)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하다.

김용순 세종증권 대구지점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