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씨를 보인 15, 16일 이틀 동안 청송 주왕산과 문경 새재 등 경북도 내 주요 관광지마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청송 주왕산에는 하루 3만여 명씩의 관광객이 찾아 입구로부터 3~4㎞ 구간이 노상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이틀 동안 매표소~내원마을 간 5㎞구간은 등산·관광객들로 가득 차 다니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또 이곳에서 14㎞거리에 위치한 청송 부동면 이전리 주산지에도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 관광버스와 승용차량이 2㎞가량 늘어서는 등 혼잡을 빚었다.
청송군은 '2005 청송문화·사과축제'가 열리는 19~23일에는 연중 최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청송읍 송생리 하천변에 임시주차장을 만드는 등 단풍 관광객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주왕산 관리사무소 신창호 계장은 "아직 단풍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로 축제가 끝날 무렵인 오는 23∼25일쯤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에서도 관광지마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였다. 문경새재를 비롯한 주흘산·조령산·대야산 등 백두대간 주요 등산로와 철로자전거, 도자기전시관 등에는 2만여 명의 관광객 및 등산객이 몰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16일 하루 동안 영덕 달산면 옥계리 팔각산에도 3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산정상 부근에 단풍빛이 돌기 시작한 경주 토함산에도 15, 16일 양일간 등산로가 체증을 빚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불국사와 석굴암, 남산 일대도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특히 보문단지에는 가족단위 산책객과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 호반 산책로를 메웠고 15일 밤 첨성대와 안압지, 계림 일대는 경주의 밤풍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넘쳐 경주는 하루종일 북적댔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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