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지하철 2호선 개통일 문화행사

문화 지하철 시대를 연다. 18일 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춰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지하철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시민들의 열린 문화공간임을 지향한다.

수성구 사월역에서 달성군 문양역에 이르는 29㎞ 구간 26개역 정거장과 전시공간에는 개통식에 맞춰 문화예술인들이 38개의 각종 문화행사를 펼친다. 지하철과 철도,공항 등 공공시설 공연 전문단체인 레일아트(Rail Art)는 반월당역과 사월역, 용산역 등에서 남미 전통음악과 통기타 연주회를 가진다.

영남대는 사월역에서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과 대학내 댄스동아리 맥스 앤 제니스(M&Z)의 공연을 연다. 계명대는 계명대역과 강창역, 반월당역,수성구청역에서 BEAT댄스(레크리에이션과 춤), 비사응원단 응원, 계명브라스콰이어의 금관10중주(지휘 이강일 교수 외 10명), 플라이온그룹의 개통 축하연주(지휘 이에스더 교수 외 18명)를 펼친다.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는 용산역에서 박현옥 교수의 지도로 '박현옥 & 컨템퍼러리 무용단'의 현대무용 식전행사와 더불어 2회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김소라 교수 등이 지도하는 한국, 현대, 생활무용도 선보인다.

대구예술대는 반월당역에서 마스터 코랄(지휘 노석동 교수), 재즈댄스(안무 이화석 교수), 프로젝트 밴드 공연(음악감독 백진우 교수)을 열며, 대구산업정보대학은 네일아트, 카빙, 시식행사와 함께 미술작품 전시회도 가진다.

(사)대구수성예술진흥회는 수성구청역과 반월당역, 용산역 등에서 사물놀이와 난타, 화관무, 가야금, 무용, 민요 등 국악공연을 5회에 걸쳐 펼치며, 유치원연합회는 26개 지하철역 인근 유치원생들의 미술작품 30~40점씩을 각 역마다 전시해 학부모와 시민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도 반월당역에서는 지하철 2호선 기록사진전과 박해수 시인 시화전 및 작가 사인회가 마련되고, 아멜모, 벨칸토의 색소폰 연주회와 어울쇠 풍물동호회의 풍물공연이 열린다.

대구은행역에서는 대구은행이 주관하는 작은음악회와 미술전시회가, 수성구청역에서는 우리여기에 그룹의 대중가요와 기타연주가, 용산역에서는 독도사진전과 아울루스 플루트의 플루트연주회와 탄하그룹의 최신가요 댄스공연이, 사월역에서는 피아노연주와 합창, 오카리나연주, 미술작품 전시가, 담티역에서는 미술전시회가 잇따른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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