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11월 17일 경주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이 18일 전했다. 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11월 18~19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기에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11월 17일 경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관계 발전방안, 북핵문제, 경제·통상 협력 심화 등 양국 공통 관심사안과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참여정부 출범 후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처음이며, 한미 정상회담은 다섯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양 정상간의 개인적인 우의와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고 한미관계가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포괄적·역동적·호혜적 동맹관계로 심화 발전해 나가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에 앞서 내달 15-16일 일본 교토에 들러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만나며 APEC 정상회의 참석 후인 19-20일에는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서봉대기자jinyoo@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