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다방에 새끼 수달 한 마리가 나타나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6일 정오쯤 영양군 수비면 ㅇ다방에 생후 10개월가량된 새끼 수달 한 마리가 들어와 있는 것을 다방 주인 권정애(52·여) 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영양소방파출소 수비대기소 대원들은 10여 분 만에 수달을 붙잡았다.
권씨는 "수달을 처음 봐 고양이로 착각하고 밖으로 쫓으려 했으나, 자꾸 따라와 주방으로 피했다"고 말했다.
김태식(37) 소방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주인 권씨는 수달을 피해 주방에 있었고, 수달은 다방을 누비고 다녔다"고 말했다.생포된 새끼 수달은 17일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가축병원 김헌호 원장에의 소견에 따라 오후 2시쯤 인근 장수포천에 방류됐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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