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산약(山藥)으로 분류되는 둥근마(사진)를 재배하면 벼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0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휴경지 논의 대체작목으로 둥근마를 도입키 위해 시험재배한 결과 300평 기준으로 경영비는 30여만원으로 벼농사와 비슷하지만 소득은 벼 80만, 콩 95만 원에 비해 훨씬 높은 150만 원 이상 올릴 수 있었다는 것.
다만 둥근마의 경우 모든 논에서 재배를 할 수 없는 단점은 있지만 물빠짐이 좋은 논에서는 양질의 제품 수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농업기술원 김상국 박사는 " 둥근마는 수분이 높은 논토양에 습해를 받지않는 장점을 지녔으며, 특히 벼 재배 때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둥근마는 기존 장마나 단마에 비해 수분함량이 적어 육질이 단단하고, 단백질·지방·탄수화물 등 영양소와 점액성 물질인 '뮤신'이 풍부해 생식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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