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8일 근이양증으로 투병 중인 고강민(17·본지 10월 5일자 보도) 군을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955만3천 원을 강민군의 어머니 김향숙(42)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김씨는 "세상은 아직 살 만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도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강민이도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췌장암을 앓고 있는 이병곤(35·본지 10월 12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1개 단체, 68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612만4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번 성금에는 황실아파트(달서구 성당 2동) 18통 6반 주민들이 보내주신 성금 45만6천 원이 포함됐습니다. 주민 김영춘(55·여) 씨는 "이번에 보낸 돈은 한 달에 500원씩 회비를 모아 적십자회비, 주민 경조사비 등을 내고 남은 것"이라며 "남은 돈을 나눠 갖기보다 좋은 일에 써보자는 주민들의 뜻을 모아 매일신문사에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다솜회봉사팀 50만원 △달서구 성당2동 황실아파트 18통6반 주민일동 45만6천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주)일화건업 10만원 △탑 산부인과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정태일 100만원 △윤진숙 50만원 △조병기 이병희 김동실 20만원 △성호상 15만원 △채달수 안해상 조승웅 서민경 김진숙 10만원 △전홍영 김영관 김시익 이석영 이옥순 권정화 김상기 조태명 최종억 남옥화 김순희 5만원 △오혜숙 4만3천원 △권광옥 윤진영 권태정 김시원 김헌수 이인순 허근욱 정영희 김훈교 김필분 박태일 김성규 한성국 3만원 △이수자 황순남 황재성 조원호 황점혁 도한길 반현숙 김정욱 이정선 김정미 이강준 2만원 △박혜성 이상윤 이정현 유영수 김홍식 이동우 남복현 김종욱 우병례 심인보 정금희 주응식 박태용 음순용 홍원지 김정만 1만원 △금문자 5천원. 또 '힘내요'와 '로사'라는 이름으로 각 3만 원, '3109'라는 이름으로 2만 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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