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옛소련 ' 페레스트로이카(개혁)'를 설계한 것으로 평가받는 알렉산드르 야코블레프가 18일 오후(현지시간) 향년 8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야코블레프가 이사장으로 있는 '국제민주주의재단(IDF)' 대변인은 구체적인 병명은 언급하지 않은채 야코블레프가 모스크바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야코블레프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시절인 지난 1985년부터 공산당 정보담당 비서,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분과위원장, 소련 대통령 고문 등을 역임하며 고르바초프가 추진한 언론 자유, 민주주의, 개혁.개방정책의 이론적 틀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고르바초프 개혁에 반대하는 공산당 등 보수파들을 상대로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공산당을 대체할 자유민주 정당들이 출현할 수 있는 물적, 인적 토대를 제공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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