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계열 단체들이 18일 강정구 교수 불구속 수사지휘 및 검찰총장 사퇴 파문과 관련, 잇따라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천정배 법무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주의연대와 교과서포럼 등 8개 뉴라이트 계열 단체 모임인 '뉴라이트네트워크'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린 창립 기자회견에서 " 법무장관의 지휘권 발동과 검찰총장 사퇴로 야기된 혼란이 조속히 정상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이번 혼란에 책임있는 천 장관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 보수단체들이 주축이 된 '제2 시국선언 애국시민 모임' 도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각계 인사 약 1만 명이 참여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비판했다.
이들을 선언문에서 "좌익인맥을 청산해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제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대북 경제원조는 북한의 개혁·개방·인권 상황과 연계해야 한다"며 "노무현대통령이 여론을 외면하고 헌법을 유린하면 국민의 선택권은 '국민저항권' 발동 뿐" 이라고 주장했다.
선언문에는 김수한·김재순·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이일규 전 대법원장, 강영훈·남덕우·이회창·현승종 전 국무총리 등 전직 각료 76명, 전직 국회의원 205명 등 9천500여 명이 동참했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이날 낮 교보빌딩 앞에서 천 장관 사퇴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벌였다. 국민행동본부도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1천500여 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강정구 교수와 천 장관 등 정부를 비난하는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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