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대구에 시내버스 환승정류장 5곳이 설치된다. 대구시는 대중교통수단간 편리한 갈아타기를 유도하기 위해 주요 간선축 교통요충지에 시내버스 환승정류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환승정류장이 설치되는 곳은 지하철 2호선 용산역 교통광장 앞, 범물네거리, 밀리오레 앞, 팔달시장 앞, 시지 기업은행 앞 등 5개 지역이다.
환승정류장은 기존 정류장에 비해 3배 이상 큰 규모이며 환승대기승객의 편의 및 서비스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내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정류소 안내기가 설치돼 버스-버스간, 버스-지하철간 편리한 환승정보를 제공하며, 버스 승하차 공간에는 일반 차량의 불법 주정차를 막는 레드 존을 설치해 원활한 통행을 도모할 계획.
시는 주변환경과 조화되고 '컬러풀 대구'에 걸맞은 세련된 이미지의 환승정류장을 설치하기 위해 디자인 공모를 실시, 디자인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모델을 선정했다. 시는 11월 중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앞으로 환승정류장 설치 지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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