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가지수 연계상품 어떤게 있을까

주가지수와 연계된 금융상품은 크게 ELS(주식연계증권)과 ELF(주식연계펀드), ELD(주식연계예금)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은행에서 발행하는 ELD(주식연계예금)는 정기예금의 한 형태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세금우대, 비과세 등의 형태도 가능하고,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5천만 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반면 ELS(주식연계증권)와 ELF(주식연계펀드)는 정기예금이 아닌 탓에 예금자보호법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또 최소한 원금을 보장하려고 노력하지만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다.

ELS와 ELF의 경우 발행회사가 각각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로 서로 다르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LS와 ELF 역시 은행에서 위탁판매하기 때문에 ELD, ELS, ELF 모두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대구경북 지역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ELD는 또 주가지수 변화에 따라 얼마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지 사전에 미리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LD 판매를 할 때 주식이 몇 %오르면, 금리 몇 %를 준다고 안내장에 알리고, 판매가 끝난 뒤 기준 주가지수가 확정되면 주가지수에 따른 확정금리표를 고객에게 배달해 준다.

ELD는 확실한 원금보장에다 예금자보호법의 혜택까지 받으면서, 주식시장 변화에 따른 이율도 미리 분명하게 알 수 있어 안정성을 중시하는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셈이다.

지수연계 상품은 국내 주가지수뿐만 아니라 주식상황에 따라 일본, 중국, 인도 등의 주식시장과 연계될 수 있고, 금값에 연동시키는 골드지수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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