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방 중심지 대구경북 위상 높였다

국제한방엑스포 폐막

제5회 대구경북국제한방엑스포가 3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23일 폐막했다. 이번 한방엑스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이스라엘 등 8개국 80개 업체가 직접 참가하고, 43개국 해외전문가 810명, 국내 한의사 1만 명, 일반인 2만 명 등 모두 3만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돼 우리나라 한방산업의 중심지인 대구·경북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고 한방산업이 국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엔 한방의료기기, 침, 뜸, 한약은 물론 약초, 한약재, 한약, 건강식품, 한방활용 및 생활용품 등 한의약 시장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전시품이 대거 출품됐고 특히 한방병원용 전자차트, 암진단, 두피관리, 검사장비 등 첨단화된 한방용 의료기기 및 소프트웨어도 전시돼 국내 한의사 및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웰빙 및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듯 건강검진 및 시범 치료, 한방차 시음 등 부스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한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또 한방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한약재의 표준화 및 인증, IT산업과 연계한 첨단 한방의료기기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한방산업의 국제화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한편 한방엑스포와 동시 개최된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선 총 186편의 논문이 발표됐는데 '한방치료를 통한 말기암 환자 생존율 분석', '온침시스템을 이용한 침의 생물학적 특징', '한방 병의원에서의 탈모치료 효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방법' 등 근거중심의학(EBM)의 임상적 연구들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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