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은읍 옛 은성광업소에 고구려 민족영웅이었던 연개소문이 살아서 되돌아 온다. SBS는 서동요 및 미니드라마 후속작으로 내년 5월부터 100회 이상 방영할 계획인 특별기획드라마 '연개소문' 촬영지를 가은읍 일대로 정하고 문경시와 SBS세트 시공사인 아트텍 등 3자가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드라마 오픈 세트장을 건립기로 하고 최근 협약을 체결했다.
촬영장은 옛 은성광업소 8천200평에 고구려 및 신라 궁궐 2개 동과 민가 41개 동, 귀족집 45개 동을 세우고 요동성·안시성·병영·신라마을 등 소형 세트장과 출연진 탈의장·분장실·화장실·식당 등을 건립기로 했다.SBS는 11월 착공, 내년 2월 말 준공해 3월 초부터 드라마 촬영에 들어간다는 것.
가은 촬영장이 건립되면 도립공원 문경새재에는 KBS 드라마 촬영장을 포함, 대형 사극 드라마 촬영장이 2곳으로 늘어 고증을 토대로 각 시대 양식에 맞게 축조된 건축물은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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