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해커 '사이버 독도' 집단테러

"다케시마는 일본땅" 주장 … 사이트 한때 마비

최근 외국어 콘텐츠를 보강한 경북도의 '사이버 독도(www.dokdo.go.kr)' 사이트가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해커들로부터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버 독도' 사이트는 지난 22일 오전 해커들의 공격으로 초기화면 공지사항 일부가 일본어로 바뀌고 독도가 일본땅으로 표시되는 등 한때 기능이 마비됐다. 해킹 당시 이 사이트에는 영어로 'Takeshima(Dokdo) is original domain of Japan(다케시마는 원래 일본의 영토다)'는 내용과 함께 일본어 욕설이 게재됐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이 사이트는 이날 낮 12시쯤 일부 복구됐지만 해커들의 공격이 계속돼 오후 7시 30분쯤 일본 측 접속을 완전 차단하고 나서야 정상을 되찾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날 접속자 4만1천여 명 가운데 70% 정도가 일본인으로 추정된다"며 "보안전문업체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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