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는 25일부터 강제동원 희생자 중 유골의 소재가 확인된 유골명부를 위원회 홈페이지(www.gange.go.kr)에 게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골명부에는 일본 우천사(祐天寺)의 1천135위와 홋카이도 서본원사(西本願寺) 삿포로 별원의 101위, 부산 영락공원 납골당의 271위가 포함돼 있다. 우천사 유골은 태평양전쟁때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돼 전쟁 중 희생된 분들과 해방 직후 우키시마마루(浮島丸)에 승선, 귀환 도중 교토 마이즈루(舞鶴港)만에서 발생한 폭침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것이다.
영락공원 납골당에 보관 중인 271위도 우천사에 함께 보관돼 오다 1974년 송환된 911위 가운데 유족들에게 아직 전달되지 못한 것들이다. 삿포로 별원의 101위의 유골은 홋카이도(北海島) 지역 탄광과 토목공사장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다가 희생된 민간인 징용자들의 것으로 추정된다.
유골명부에는 이름과 본적지 등과 군인신분인 경우 소속과 계급 등이 표시돼 있다. 진상규명위는 또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 2만여 명 명부도 25일부터 홈페이지 자료실 '기타자료'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상규명위는 또 일본 등 국외 소재 유골의 경우 유족이 확인되면 국내 송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자료실 기타자료를 참조하거나 진상규명위 조사2과 유해팀 02) 2100-8445-6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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