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유승민 당선자는 이번 승리를 대권 창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26일 밤 당선이 확정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유 당선자는 또 약속한 지역발전 관련 공약을 꼭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공기관 동구 유치에 대해) 반드시 동구에 유치하겠다. 당장 대구시장을 만난 뒤 12개 공공기관 사장들, 입지선정위원들을 만나 동구에 올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 박근혜 대표까지도 약속한 사항이기 때문에 다른 한나라당 의원들과도 협조가 잘 될 것이다. 특히 수성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었기 때문에 공공기관 동구 유치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도 만나겠다.
-(비행장 소음에 대해) 전투기가 도시 위로 날아다니는 지역은 세계에서 동구뿐이다. 반드시 전투기 소음이 사라지도록 노력하겠다.
-(선거운동 중 힘들었던 것에 대해) 선거운동 시간이 너무 짧았고 박 대표와 관련된 악성루머가 들끓어 힘들었다. 승리를 확신했지만 힘들긴 힘들었다. 한나라당이 경쟁력 있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나라는 유권자들 주문으로 알고 승리에 안이해지지 않고 개혁해나가겠다.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 노무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다.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대선에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제가 정치하는 이유가 대선 승리 하는 것이다.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박 대표가 대선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자신한다. 박 대표는 당대표로서 권한이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걱정이 들 정도로 민주적이고, 사심이 전혀 없는, 과거 정당에서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분이다. 국가관이 투철하고 정책 일관성도 유지하고 있다.
유세현장에서 들려온 얘기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목소리뿐이었다. 서민 민생에도 힘을 다하겠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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