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대구 동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가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또 한나라당은 4곳의 재선거를 모두 석권했다.
유승민 후보와 이강철 후보는 선거기간 중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 결과 예상은 빗나갔다. 동을의 투표율은 46.9%(7만234명)로 최종 집계됐다.
민주노동당의 실지회복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울산 북구는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가 민노당 정갑득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부천 원미갑 역시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가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한나라당 공천 잡음으로 결과가 주목됐던 경기 광주도 한나라당 정진섭 후보가 막판 시소게임 끝에 무소속 홍사덕 후보를 눌렀다.
이번 재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39.7%로 지난 4·30 재보선의 33.6%보다 6.1%포인트 높았다. 또 투표율은 2002년 이후 실시된 10차례의 재·보선 가운데 2001년 10월 국회의원 재선거(41.9%)에 이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울산 북구가 52.5%로 가장 높았고, 대구 동을이 뒤를 이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사진: 10'26 대구동을 재선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왼쪽)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에 앞서 박근혜 대표로부터 승리를 축하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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