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도 조리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고급스런 변신이 가능하다. 길쭉한 갈비뼈(9cm)에 붙은 돼지 가슴살을 두텁게 저미고 길게 늘여 뜨려 맛있는 양념에 충분히 재운다. 이를 주문 때마다 소갈비처럼 돌돌 말아 제공한다면 얼핏 보아 소갈비인지 돼지갈비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다.
대구 동구 신천 4동 고속버스 터미널 뒤편에 있는 '날마다 솔향기'에선 참숯불에 석쇠를 올려 굽는 솔잎 숙성 양념왕갈비와 소나무로 만든 불판에 구워먹는 기능성 웰빙삼겹살을 제공한다.
왕갈비는 청양고추, 꿀 등 14가지 양념을 혼합한 이 곳만의 비법에 솔잎을 곁들여 48시간 재웠다가 내놓는다. 양도 1인분에 250g으로 넉넉할 뿐 아니라 숯불에 구우면 솔잎향이 은근하게 배어나와 쉽게 물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다. 육즙이 풍부하도록 두툼하게 썬 갈비 살은 첫 맛이 달고 끝 맛은 약간 매콤한 것이 특징. 지방과 양질의 육질이 고루 섞여 있어 씹어도 허벅거리는 느낌이 없다. 왕갈비를 먹은 후엔 구수한 누룽지탕을 주문하면 입맛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위생적인 1회용 소나무 불판에 굽는 삼겹살도 오래 구워도 잘 타지 않고 솔 향이 밴 육질도 부드럽다. 건강기능성이 첨가된 이곳 삼겹살은 주로 홍삼, 상황버섯, 동충하초에 솔잎, 허브, 백년초를 분말 또는 분쇄형태로 24시간 동안 삼겹살과 함께 숙성시킨 메뉴들로 구성돼 있다.
삼겹살 세트메뉴(홍삼, 상황버섯, 동충하초)는 중년층이 선호하고 웰빙메뉴(솔잎, 허브, 백년초)는 20, 30대들이 주로 찾는다.
이외에도 점심메뉴로 홍합돌솥밥(6천 원)과 새싹바이오비빔밥(4천 원)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솔잎 숙성 양념왕갈비 6천 원, 삼겹살 세트메뉴 7천 원, 웰빙메뉴 6천 원. 문의:053)756 7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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