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치러지는 대구시 기초의원 선거의 의원정수와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됐다.대구시 구·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7일 오후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최종 회의를 열어 내년 5월 실시될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기초의원 정수를 종전보다 24명(17.1%) 줄인 116명(지역 102명·비례 14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구·군별 의원수는 중구 7명(지역 6명·비례 1명), 동구 16명(지역 14·비례 2), 서구 13명(지역 11·비례 2), 남구 10명(지역 9·비례 1), 북구 20명(지역 18·비례 2), 수성구 19명(지역 17·비례 2), 달서구 23명(지역 20·비례 3), 달성군 8명(지역 7·비례 1)이다.
이달 초 마련한 잠정안에 비해 달성군과 남구는 의원수가 각각 1명씩 늘어난 반면 달서구와 수성구는 1명씩 줄어들었다. 지난 선거 때에 비해 의원수가 달서구만 변동이 없을 뿐 수성·북·동·서구가 4명씩 감소했고, 남구와 달성군이 3명, 중구가 2명 줄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수와 읍·면·동수를 각각 50대 50 비율로 적용해 산출했고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큰 달성군과 남구를 배려해 의원수를 당초보다 1명씩 늘렸다"고 밝혔다. 1개 시의원 지역구에서 구·군 의원이 5인 이상일 경우 지역 선거구를 분할했다. 의원정수 및 선거구역 획정안은 올 연말쯤 대구시의회 의결을 거쳐 조례로 제정된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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