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공형식)는 대구·경북 135개 경로당, 복지관 등의 노인 3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3, 4회씩 건강 체조, 요가, 게이트볼, 레크리에이션, 춤 등을 가르치는 운동강습을 오는 연말까지 실시한다.
4억5천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강습은 노인들의 신체 활동 능력을 향상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노인건강운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
대구지역본부는 첫 사업으로 27일 경북 의성군 단밀면 복지회관에서 '장수 100세 운동으로 시작합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덤벨체조교실을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30여 명의 노인들은 음악에 맞춰 근력을 다지는 덤벨운동과 리듬체조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강습생 대표인 배태선(67) 할머니는 "시골까지 찾아와서 좋은 건강운동프로그램을 마련해줘 너무 기쁘다"며 "이번 체조교실이 건강생활 실천의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형식 본부장은 "참여 노인을 대상으로 운동 전후 신체건강 측정과 만족도 등을 조사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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