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인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대구를 적신다.'
전국 최대규모의 대한민국 창작합창축제(공동위원장 권정호 대구예총회장, 나영수 한양대 석좌교수)가 11월2~5일 사흘 동안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지난 2002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확대와 새로운 창작 합창곡을 발굴 보급하기 위해 매년 마련되고 있는 축제는 올해로 4회째.
대구시립합창단을 비롯, 천안 수원 인천 대전 광주 김제 강릉 김해 울산 등 전국의 시립합창단과 민간합창단인 코리안 챔버콰이어 등 24개 합창단이 참가한다.
올해의 경우 전문합창단 외에도 대구동부교육여성합창단, 대구북구합창단 등 대구·경북지역의 9개 일반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며 지역 합창단들에게 연주기회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6개 합창단이 작품성 있는 미 발표된 창작합창곡과 널리 알려진 곡들을 선곡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며 2, 3곡씩 연주한다. 또 공연의 피날레에선 참가 합창단이 연합팀을 구성해 인간의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빚어내는 하모니를 선사한다.
마지막날인 5일 오전 10시 30분 대구문예회관 국제회의장에서는 '대한민국창작합창 활성화를 위한 미래 방안 제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이건용(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유병무(광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씨가 주제 발표를 하고 김승호(영남대 음대교수), 박미경(계명대 음대교수), 김은숙(대구가톨릭대 음대교수), 이상열(김해시립합창단 지휘자), 이상길(대구시립합창단 지휘자) 씨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판준 예술감독은 "순수 창작곡만으로 치러지는 축제를 통해 국내 작곡가들에게 발표무대를 제공하고 이런 예술정신을 담은 창작문화를 정착시켜 우리의 것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11월2일 : 대구소년소녀합창단, 대구동부교육여성합창단, 대구북구합창단, 컬러풀코러스, 대구수성구여성합창단, 은빛메아리합창단, 연합합창
11월3일 : CBS대구방송남성합창단, 매니아합창단, 천안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대구남구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연합합창
11월4일 : 대구레이디스콰이어, 전주시립합창단, 대전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대구의료원여성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연합합창
11월5일 : 코리안챔버콰이어, 김제시립합창단, 강릉시립합창단, 김해시립합창단, 경대사대초교어머니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연합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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