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정길 회장, IOC위원 도전 탈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도전했던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최종후보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IOC는 2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IOC 위원 후보로 프란세스코 리치 비치 국제테니스연맹(ITF) 회장, 비트리스 앨런 감비아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니콜 호베르츠 아루바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말레이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툰쿠 임란 왕자, 하인 베르부르겐 전 국제사이클연합(ICU) 회장 등 5명을 압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후보로 뽑힌 이들 5명은 내년 2월 토리노동계올림픽 개막식 직전 열리는 IOC 총회에서 개별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8년 임기의 IOC 위원으로 선출된다.

그러나 지난 3월 체육회장에 올랐던 김정길 회장은 IOC 집행위원회의 후보 심의과정에서 탈락, 당분간 한국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만이 IOC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김정길 회장은 주로 정치권에서 활동하다 스포츠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얼마 지나지않는 등 올림픽 활동 경험이 일천해 후보 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분석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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