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남은 2경기서 '행운의 여신' 찾아오나

프로축구 삼성하우젠K리그 후기리그에서 대구FC는 6승1무3패(3위)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16일 홈경기에서 부천SK에 1대2로 역전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제 대구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기 위해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행운의 여신'을 바라보아야 한다.

4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은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우승팀, 우승팀들을 제외한 전·후기 통합 승점 상위 2개 팀에게 돌아간다. 전기리그에서 12위에 그쳤던 대구는 오로지 후기리그 우승만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인데 부천과의 경기에 패배함으로써 가능성이 적어졌다.

대구FC로서는 1위인 성남 일화(7승1무1패)와 2위인 부천SK(6승1무2패)의 30일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성남은 이날 광주 상무와 홈 경기를 치르고 부천은 수원 삼성과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성남과 부천이 이기거나 비겨 승점을 챙긴다면 대구와의 간격은 더 벌어지게 된다.

성남은 광주에 비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 승리 가능성이 높고 부천은 강호이면서도 최근 경기력이 떨어진 수원과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전·후기 통합 순위는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가 12승6무3패(승점 42)로 1위, 울산(12승3무 6패·승점 39)이 2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30일 인천은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를, 울산은 29일 포항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현재 승점 36점으로 통합 순위 4위지만 이날 경기 포함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대구는 11월6일 수원과 원정경기를 치르고 9일 부산 아이파크와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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