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토 영화
리허설 사고 누구 소행일까
⊙오페라의 유령(KBS2 밤 11시5분)= 조엘 슈마허 감독, 제라드 버틀러·에미 로섬·패트릭 윌슨 주연(2004년 작)
프랑스 작가 가스통 루르에 의해 1911년 발표된 소설을 뮤지컬로 옮겼던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원작을 이번에는 스크린으로 옮긴 로맨스 뮤지컬 영화. 연극적이고 화려한 영상과 원작에 신곡이 추가되었고 대부분의 주연 배우들도 실제로 노래를 소화해 냈다. 에미 로섬은 소설 속 실제 크리스틴의 나이와 같은 만 16세 때 이 영화를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860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행된 '한니발'의 리허설 도중 무대 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난다. 사람들은 이 사고가 '오페라의 유령'의 소행이라고 수군거린다. 사고 후 떠나버린 프리마돈나의 자리에 새 주인공으로 뽑힌 크리스틴은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다.
결혼 둘러싼 온가족 해프닝 그려
⊙나의 그리스식 웨딩(TBC 11시55분)= 조엘 즈윅 감독, 니아 바르달로스·존 코벳 주연(2002년 작)
톰 행크스가 제작을 맡은 '나의 그리스식 웨딩'은 톰 행크스의 그리스인 부인 리타 윌슨이 '니아 바르달로스의 쇼'에서 그리스식 결혼을 둘러싼 온가족의 해프닝을 소개함에 따라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영화. 무명배우였던 니아 바르달로스는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았다. 서른 살이 되도록 연애경험 한 번 없는 툴라는 가업으로 내려오는 레스토랑에서 매니저 겸 웨이트리스로 일한다. 하지만 가족들 중 누구도 그녀의 수고를 알아주지 않고 아버지는 빨리 그리스인 신랑감을 구하러 그리스에 가라고 재촉한다. 툴라는 레스토랑에서 벗어나 컴퓨터를 배우고 외모도 가꾸면서 새 직장을 구하는데….
30일 일 영화
엇갈린 사랑과 상처 그려
⊙아이 러브 유(KBS1 31일 0시30분)= 문희융 감독, 김남주·오지호·이서진 주연(2001년 작)
문희융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엇갈린 사랑과 그로 인한 상처를 그린 멜로 영화. 김남주의 스크린 데뷔작이며 TV 드라마로 스타가 된 이서진의 몇 년 전 모습도 볼 수 있다.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둔 비디오 저널리스트 현수는 죽음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현수는 취재 차 찾아갔던 병원 응급실에서 죽음을 앞둔 유진이라는 여자를 보게 된다.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유진의 복잡한 표정을 현수는 잊지 못한다. 남자친구인 진성과의 결혼이 다가오지만 현수는 왠지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그런 현수에게 어느 날 지후라는 낯선 남자의 전화가 걸려온다.
불사의 존재인 부족 일원으로
⊙하이랜더4(EBS 31일 오후 12시50분)= 더글라스 아니오코스키 감독, 크리스토퍼 램버트·아드리안 폴 주연(2000년 작)
'하이랜더4'는 '엔드 오브 게임'이라는 부제로 소개된 '하이랜더' 시리즈의 결정판인 SF 판타지 영화. '하이랜더' 시리즈의 가장 큰 볼거리인 칼싸움은 계속된다. 16세기, 코너 매클라우드는 흑검에 의해 치명적인 상처를 입지만 죽지 않고 불사의 존재로 이루어진 신비한 부족의 일원이 된다. 불사조들은 서로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시대를 뛰어넘어 서로 결투를 벌여야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2000년, 켈은 지금까지 수세기에 걸쳐 600명의 불사조들을 죽여서 축적한 초자연적 힘을 가지고 막강한 불사조 전사가 되어 등장한다. 켈을 방해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는 던컨과 코너 매클라우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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