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출판가

한민족 역사는 7만년

▨대한 상고사

'언어속에 투영된 한민족의 고대사', '한겨레의 역사와 얼은 인류의 뿌리' 등 우리 상고사 관련 저서를 펴내고 있는 정연규 씨가 우리의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찾아가는 '대한 상고사'를 펴냈다. 저자는 일제의 식민사관 영향으로 역사에서 뚝 잘려나간 마고, 환인, 환웅, 단군으로 이어지는 우리 상고사를 7만 년 전까지 확장한다.

특히 우리 민족사의 영역을 한반도에 국한시키는 반도사관을 극복하고, 우리의 얼이 담겨 있는 '천부경'과 홍익인간의 글로벌 이념을 되찾아 주체성을 회복하고 21세기 세계화시대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서는 한겨레의 이동, 인류사가 비롯된 파미르고원의 마고성, 한민족의 고대사, 한민족 문자의 기원 및 발달, 한민족의 정신문화 등 6장으로 나눠 파고든다. 한국문화사. 1만6천 원.

34년 외교관 생활 엮어

▨6대주를 외교무대로

34년간 외교관으로서 6대주 40여 개국을 누빈 성필주 전 대사가 외교관 체험과 애환을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고 뭉클하게 그려내 '6대주를 외교무대로'를 출간했다. 현장문학의 감동과 읽는 재미를 주는 책은 외교관의 솔직하고 적나라한 속마음을 거리낌없이 고백하고, 외교 현장과 그곳에서 만난 숱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실감나게 그려 놓았다.

특히 저자는 오지 국가에 대한 남다른 경험을 외교관 생활의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강한 집념을 담고 있다. 태평양 고도 괌 공관근무를 시작으로 호놀룰루, 홍콩, 우간다, 샌프란시스코, 잠비아, 에콰도르 등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펼쳐진다. 삶과 꿈. 9천 원.

다양한 직업 경험 뒷얘기

▨달콤한 독약

수필가이자 칼럼니스트 김지한 씨가 수필집 '달콤한 독약'을 펴냈다. 언론사, 정당간부, 광고회사 등 다양한 직업을 편력한 저자는 못다 한 이야기 형식으로 내용을 풀어 나간다. 1부 '새날이여 오라', 2부 '또 그 사람이야', 3부 '따뜻함도 있었네'로 구성된 수필집은 '돈은 하느님이 잠깐 빌려 주신거야', '가을에 꽃피는 나무', '목민관' 등 다분히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우리 사회의 미처 살펴보지 못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고 있다. 온.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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