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가 아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한 취득세, 등록세 부과 및 대단위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내년도 대구시민의 지방세 부담이 올해보다 크게 늘게 됐다.
대구시는 28일 2006년도 지방세 목표액을 올해 당초 목표액보다 1천314억 원(10.4%), 추경목표액보다 964억 원(7.6%)이 각각 늘어난 1조3천989억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과표현실화에 따라 내년부터 취득세와 등록세 산정시 실거래가가 적용되고 올해(1만300가구)보다 내년 아파트 입주가구가 1만8천500여 가구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시는 내년 취득세·등록세 징수 목표액을 올해보다 869억 원(16.9%)이 늘어난 6천7억 원으로 편성했다.
또 기타 세목은 각종 차량 노후화로 인한 자동차세 감소, 재산세제 개편에 따른 세율인하로 인한 도시계획세·소방공동시설세는 감소 편성됐으나 주행세 증가 등을 감안해 금년도 목표액 대비 95억 원(1.2%) 증가한 7천982억 원으로 정했다.
내년도 세외수입 목표액은 금년도 당초 목표액 대비 783억 원(32.6%), 추경 목표액 대비 973억 원(37.5%)이 각각 감소한 1천622억 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지방세 징수목표 달성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금년도 징수액을 부과액의 98%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과년도 체납세액을 800억 원 이하로 줄이기로 하는 등 올해 목표액 달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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