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SBS가 오늘부터 가을 프로그램 개편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상파 방송 3사의 프로그램 새 단장은 끝을 맺었다. KBS 1TV는 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목요일 밤 10시에 진행되는 '문화지대'는 '피부에 와닿는 문화프로그램'을 목표로 일상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짚어보고 세계적인 문화 흐름도 알아본다.
월~목 밤 11시대에는 TV·사진·책 낭독·시 등으로 영역이 확대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배치됐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파워인터뷰'(토·밤 11시)도 이 시대 문화코드가 된 인물들을 탐구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2TV에는 오락 프로그램이 대폭 편성됐다. 한류스타 '비'의 세 번째 드라마 출연작 '이 죽일 놈의 사랑'(월·화 밤 9시55분·사진)은 단연코 화제다. 삼류건달 출신의 이종격투기 선수로 분한 비와 신민아의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이 경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박수홍·박경림이 단짝 MC를 이뤄 진행하는 '좋은 사람 소개시켜 줘'(일 오전 10시40분)는 색다른 형태의 공개 맞선 프로그램이다. 어머니와 딸이 출연해 4명의 출연자 중 각자 맘에 드는 남자를 선택하게 된다.
KBS대구는 1TV에 토요일 오후 5시10분 학교 퀴즈 버라이어티 쇼 '퀴즈 쇼, 교실 이데아'를 준비했다. 사제간 협동으로 퀴즈를 풀며 서로 공감대의 범위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것이 기획 의도.
SBS TV는 사회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범국민적 폭력예방 프로젝트 '긴급출동! SOS24'를 화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폭력의 실체를 추적해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창작만화 '마테오'(수·목 오후 5시), '마법소녀 위치'(금 오후 4시30분)도 준비돼 있어 어린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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