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퇴계연구소는 29일 오후 정보전산원 강당에서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의 삶과 문학세계'를 주제로 제30차 학술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9세기말 서구와 일본의 물리력에 맞서기 위해 조선 성리학의 재무장 등 현실문제에 적극 참여했던 한주 이진상 선생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퇴계 이황에게 학문적 연원을 둔 이진상(1818~1885)은 당시의 현실을 직시하고 지식인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 조선말 영남학파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이날 우인수(경북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묘충록을 통해본 한주 이진상의 국정개혁론', 정우락(경북대 국문학과) 교수가 '이진상의 산수흥취와 그 문학사상의 철학적 기저'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것을 비롯, 권오영(한국학중앙연구원) , 이영호(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이형성(동국대) 교수 홍원식(계명대) 교수 등이 한주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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