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성 열심히 뛰었지만…팀은 충격패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겨놓고 미들스브르의 네 번 째 골이 터지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닫아버렸다.

원정 응원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성 서포터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30일 영국 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미들스브르의 경기에서 맨유는 1대4로 대패했다. 정상급 팀이 중위권 팀에 그처럼 큰 스코어 차로 패한 것은 재앙에 가까웠다.박지성은 이날 선발 출장, 후반 14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패스를 연결하고 두 차례 슛을 날리는 등 애썼으나 팀의 대패로 의미가 없었다.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는 아스날과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전반 토튼햄이 공세를 펼쳐 레들리 킹의 헤딩으로 선취골을 뽑았으나 후반 아스날이 피레스의 만회골로 1대1로 비겼다. 이영표는 후반 들어 아스날의 공세가 거세지자 수비에 치중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나란히 6점의 평점을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설기현(26.울버햄프턴)은 29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종료 직전 시즌 2호골을 터뜨렸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서정원(35.SV리트) 역시 시즌 5호골 작성에 성공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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