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유호정 부부가 비슷한 시기에 KBS 드라마에 출연한다.
'불멸의 이순신'에 유성룡 역으로 출연했던 이재룡은 내년 3월 방영 예정인 '굿바이 솔로'(가제·극본 노희경, 연출 기민수)에 등장한다. 이재룡은 1999년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2000년 '바보같은 사랑'에 이어 세번째로 노희경 작가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2월 둘째 아이를 낳느라 2003년 7월 방영된 '앞집 여자' 이후 오랜 기간 연기 활동을 쉰 유호정은 '슬픔이여 안녕'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영될 주말극 '인생이여 고마워요'(가제·극본 박은령, 연출 김성근)에서 한연경 역으로 출연한다.
이재룡은 젊어서 뒷골목을 주름잡았지만 이제는 작은 구역을 맡아 하루하루 살아가는 강호철 역을 맡았다. 그의 파트너는 김민희. 그와 연인이 돼 조금 덜 후회되는 인생을 살아가려 한다.
유호정은 극중에서도 두 아이의 엄마인 워킹맘으로 등장한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병원에서 첫사랑 유인석(김유석)과 재회하면서 갈등하는 역.
두 사람은 99년 '청춘의 덫'과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로 각각 SBS와 MBC에서 같은 시간대 드라마에 출연하며 맞붙은 이후 교대로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이번에는 KBS 한 채널의 다른 시간대에 출연하게 됐다.
이재룡-유호정 부부는 최근 드라마 출연에 앞서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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