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김영록(52·남영통신 대표)씨가 올해 지역 사회인 골프대회를 석권하는 한편 권위있는 전국대회인 한국미드아마선수권대회에서 우승, 각광을 받고 있다.
김씨는 26~28일 제주 로드랜드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제11회 한국미드아마선수권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6오버파 222타(72-73-76타)를 쳐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여러 전국대회에서 우승, 이름을 날린 김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 정상급의 실력을 확실히 인정받게 됐다.
앞서 김씨는 경북에서 열린 대구와 선산, 경주신라 등 3개 골프장의 클럽 챔피언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3개 클럽 대회를 한 해에 모두 석권한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 김씨는 지금까지 대구 2회, 선산 1회, 경주신라 3회, 부곡컨트리클럽 2회 등 8차례 클럽 챔피언에 올랐다.
또 김씨는 5월 펼쳐진 제10회 대구시골프협회장배에서도 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전국체전에서 대구 대표로도 출전한 경력이 있는 김씨는 2000년 국내 한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골프대회에서 우승, 부상으로 받은 승합차를 대구시체육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김씨는 "매년 3, 4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낸 것 같다"며 "주위에 우승 소식이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고 겸손해 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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