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마트-홈플러스 할인 대격돌

대형소매점들이 할인 대격돌을 벌인다. 신세계 이마트가 국내 할인점 1호점인 이마트 창동점 개점(1993년 11월12일)을 기념해 3일부터 16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최저가격 대축제'를 벌이자 홈플러스는 3일부터 패밀리카드 500만 회원 돌파기념으로 500만개의 상품을 최고 50% 파격가 판매에 나선다.

먼저 이마트는 역대 인기상품을 골라 창동점 오픈 당시 가격으로 판매하는 '93년도 오픈가격 상품', 인기상품을 골라 50~60%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스타슈퍼 상품', '초특가 상품', '1천 원 균일가 상품' 등 총 1천500만 개 상품을 준비했다. 물량면에서도 삼겹살 70만톤, 햇부사 50만봉, 햇쌀 20만포, 햇굴 40만봉 등 연중 최대 규모.

'93년도 오픈가격 상품'을 통해 3천480원인 자반고등어(4마리)를 1천800원에, 1만5천300원인 햇찹쌀(4㎏)을 8천800원에, 8천140원인 엠보싱 화장지를 5천5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창동점 오픈 당시인 12년전 포장지로 특별 제작한 삼양라면(4개)을 1천380원에 판매하며, 과자·주방용품·세제·일회용면도기·비누·티슈 등 '1천 원 균일가' 제품도 선보인다. 이밖에 매일 추첨을 통해 디지털TV와 상품권 등을 주며 3, 4일엔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고급 면기세트, 섬유유연제, 락앤락 보관용기 등 사은품을 준다.

이에 맞서 홈플러스는 굴(150g) 990원, 삼겹살(100g) 990원, 사과(300g 이상, 1개) 890원, 백설식용유(1.5ℓ) 2천390원 등 40여개 품목을 가격파괴행사로 진행한다. 아울러 백설만두(1.2㎏) 4천390원, 꿀유자차(1㎏) 등 20여개 품목에 대해 '원 플러스 원'(1+1)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와인페스티벌, 보졸레 누보 와인 예약접수를 실시한다. 또 3일부터 5일까지 당일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로또 한 게임도 증정할 예정이며, 김치냉장고 구매시 국산김치 9㎏을 증정한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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