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누리꾼 "한류열풍 긍정적 활용해야"

중국 누리꾼(네티즌)의 절대 다수가 한국 드라마를 매우 좋아하며 한류(韓流)열풍을 긍정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반응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신문 신랑(新浪:Sina.com)이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온 것이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北京)지부가 3일 입수해 제공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7만1천833명의 응답자 중 81%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했고 42.1%는 자주, 40%는 가끔 시청하며 12.2%는 매일 본다고 밝혔다.

국가별 드라마 선호도에서도 한국이 50.2%로 2위인 중국(21.7%)를 크게 압도했다.

한류열풍에 대해서는 70.3%가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반면 5.1%는 견제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국 드라마의 장점으로는 연기자의 미모, 온화한 가정분위기, 감미로운 사랑이야기, 유행되는 패션도구, 굴곡있는 줄거리 등이 꼽혔고 완만한 스토리 전개와 비슷비슷한 소재 등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한국 드라마 가운데는 대장금의 인기가 가장 높았고 가을동화, 인어아가씨, 풀하우스, 굳세어라 금순아, 보고 또 보고, 겨울연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설문은 지난달 14일부터 5일간 실시됐고 응답자 분포는 70.5%가 여성으로, 20대(51.7%)와 30대(27.6%)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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