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전 구미지점 '서비스 고품질화' 선언

"전력 고객만족도 높이기 만전"

"고객만족도를 끌어올려라."

한국전력공사 구미지점 직원들이 전기 수용가를 대상으로 전기품질 향상 등 각종 전력행정 부문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한전 구미지점의 경우 연간 정전시간이 11분3초로 한전 전체 평균(18분9초)에 비해 7분가량 짧으며 국가간 비교에서도 일본 18분, 대만 65분, 미국 122분에 비해 월등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양질의 서비스는 지금까지 전화(123) 한 통화로 전기상담 등 전력관련 행정 서비스를 해온데다 인터넷 민원처리, 전기요금 편의점 납부 등 고객위주의 서비스를 개발, 적용해 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한전의 사업소별 고객만족도조사에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자 모든 직원들은 10월 24일부터 시작된 올 하반기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따겠다면서 '대민 서비스 고품질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한전 구미지점 직원들은 고객만족도 설문조사가 주로 전화로 이뤄진다는 점과 조사 대상자가 가정주부라는 것을 감안, 새마을부녀회·여성협의회·주부교실 등 각종 여성단체를 대상으로 '한전 제대로 알리기'에 힘을 쏟기로 했다.

또 실제 '행동서비스'로 △거동불편 가정 리모컨 전원 스위치 설치 △홀몸 노인 가구 전기시설 점검 △경로당 무료급식 제공과 전기부품 나눠주기 △저소득층 가정에 고효율 조명기기 무료교체 △혹서·혹한기 전기요금 미납자에 대한 단전 유보 등을 종전보다 늘리면서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구자훈 지점장은 "2010년까지 204억 원을 들여 구미공단 간선도로에 설치된 모든 전신주를 없애고,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전력서비스의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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