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이공대, 농민돕기 프로젝트

경북 쌀 브랜드 새 디자인

영남이공대 산업디자인계열 학생들이 경북도 농민들을 위해 '사랑의 쌀 디자인프로젝트'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사랑의 쌀 디자인 프로젝트는 경북 시·군에서 생산되는 쌀에 대해 영남이공대생들이 단위농협들과 협약을 맺고 올해 3월부터 9개월 동안 브랜드 통합작업(BI·Brand Identity)을 해 준 것.

학생들은 6, 7명씩 나눠 지역별로 '영천 조은쌀', '예천 옹골진 추정미''안계 녹색청결미','흥해흥미진미 ','안계 황토쌀'등 5개 지역의 쌀 브랜드를 이미지화했다. 예천 옹골진 추정미는 지난달부터 상품화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고 나머지 브랜드도 농협과 협의를 거쳐 상품화할 예정이다.

예천 옹골진 추정미는 '벼 알갱이의 건실함'과 건강한 우리 토양을 검은색으로 표현해 시각효과를 주면서 전체적으로 우리땅, 우리흙에서 샘솟는 벼의 힘찬 생동을 이미지화했다.

예천농협미곡종합처리장 조현웅 과장은 "학생들 디자인이 산뜻하고 감각이 뛰어나 평판이 아주 좋다"며 "학생들의 디자인 봉사가 매출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경순(산업디자인계열 2년) 씨는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브랜드이미지를 만들기 어려운 농민들에게 전공지식을 활용한 봉사를 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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