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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푸틴 대통령 19일 한·러 정상회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9일 부산에서 한·러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4일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8, 19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실무 방문한다.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상호 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고, 북핵문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양국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며, 푸틴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도 참석한다. 김 대변인은 "지난 2004년 9월 노 대통령의 방러에 이어 한·러 양국간 실질적, 호혜적 협력관계를 강화시키는 한편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번영 질서구축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01년 2월 국빈 방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오는 20일 실무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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