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개 사업에 84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구·경북 한방산업(이하 한방산업)에 대한 계획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김성조(경북 구미갑) 의원이 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대구·경북 한방산업 진흥계획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6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는 한방산업의 사업 필요성은 전반적으로 인정되나, 사업기간 연장 및 시설규모 축소 등 기존 계획의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사업기간 연장과 관련해 보고서는 "대부분의 개별 사업이 인프라 위주로 구축돼 있어 향후 5년 후에는 건물의 운영비를 걱정해야 하는 재정난에 빠지므로 사업 진행기간을 10년 이상 늘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업 완료시기인 2010년 이후에는 대구·경북에서 전액 지방비로 운영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지자체의 면밀한 검토도 없다"고 밝혔다.보고서는 한방산업의 핵심인 한방산업진흥원 건립과 관련해선 "사업 내용에 비해 공간 규모가 다소 큰 것으로 판단되며 장비도 면밀한 검토 없이 과다하게 계획됐다"며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한방산업 진흥계획은 △한방산업진흥원 건립 △인삼소재산업화센터 건립 △한약재 품질 인증 △한약자원 개발 △우수 한약재 생산·가공 △연구개발사업 등 6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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