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부담금 과다 문제로 조합 총회에서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포기했던 대구시 북구 '복현 시영 82·83' 주민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 재건축 추진에 다시 나섰다. 입주민들은 3일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이른 시일내에 재건축 조합 간부진을 재구성, 시공사 재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비상대책위 관계자들은 "기존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들이 서민들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해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자체를 포기했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다시 시공사 선정에 나서기로 했다"며 "연내로 시공사 재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재건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현 시영 82·83 주민들은 지난 2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었지만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들이 평형별로 4천만 원에서 2억 원에 이르는 주민 부담금을 제시하자 투표를 통해 시공사 선정을 무효화하고 조합 간부들이 사퇴키로 결정했다. 15평과 18평, 20평 등 총 480가구 규모의 복현 82·83 시영 아파트는 사업 시행인가를 받은 상태로 재건축을 위한 시공사 선정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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