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이혼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열린가정행복센터(053-555-1491). 행복한 가정,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숨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대구지방법원 가정지원 옆에 자리한 사무실. 민간 후원금으로 운영돼 겉보기에는 초라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혼을 결심하고 법원에 왔다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들르는 이들이 가정의 행복과 웃음을 되찾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수·목사·회사원·주부 등 운영위원들과 상담 자원봉사자들, 후원회원들은 모두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다.
"예전보다 남의 눈을 의식해 상담하러 오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어요. 이혼까지 가기 전에 부부 대화가 안 된다며 미리 상담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들이 늘고 있어 많이 지혜로워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황경희 열린가정행복센터 원장은 대구·경북지역뿐만 아니라 인천·강원도·호주·캐나다 등지에서도 부부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 상담하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겉으로 불거지는 것은 부부 사이에 대화가 안 통한다는 것인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외도·경제적 문제 등 크고 작은 갈등들이 쌓여있는 경우가 적잖습니다."
황 원장은 부부가 감정적으로는 이혼하고 싶더라도 가정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10회에 걸쳐 무료 상담을 받고 실생활에 적용해 보며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호흡을 맞춰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 나가게 된다고 했다. 상담 전화: 053)555-1491, 상담 시간: 월·수·목·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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