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휴일인 6일 전국 유명산과 유원지 등에는 궂은 날씨에도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전북 정읍 내장산에는 이날 오전 한 때 가랑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4만여 명의 단풍객이 몰려 붉게 물든 가을산의 정취를만끽했다.
남원 지리산에도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1만여 명의 등산객이 만산홍엽의 정취를 즐겼으며 단풍이 막바지에 이른 덕유산에도 5천여명의 행락 인파가 몰렸다.
'제1회 국화축제'가 열린 고창군 부안면 일대 행사장에도 3만여명의 관광객이찾아 100억 송이 국화를 감상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내장산을 비롯한 전북 유명산 인근 도로는 관광객들이 타고 온 버스들이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기도 했다.
강원도 설악산에도 설악동과 오색약수터, 백담계곡 등지에 1만5천여명, 오대산에 3천500여명의 행락객이 막바지 단풍을 즐겼고 춘천 삼악산 등 근교 유명산과 유원지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도 내 농촌 들녘에서는 농민들이 배추와 감자 등 농작물 수확에 여념이 없었다.
경남지역에도 5일부터 내린 10-20㎜의 가을비 속에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이 유명산을 찾았다.
산 정상에 낙엽이 쌓이기 시작한 지리산 국립공원에는 궂은 날씨 탓에 이날 오전 지난주 휴일의 절반 수준인 5천여 명의 등산객이 산행에 나서 막바지 단풍을 구경했다.
가야산 국립공원과 밀양 가지산, 창녕 화왕산 등 유명산에도 오후부터 비가 개면서 수천 명의 가족단위 등산객이 산행에 나서 막바지 가을정취를 즐겼다.
경기도 내 유명산과 유원지 등에는 오전에는 가을비 탓에 나들이 인파가 뜸했으나 오후 들면서 양평 용문산에 5천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가평 명지산과 동두천소요산 등 도내 유명산에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져 막바지 단풍산행을 즐겼다.
'해피할로윈 축제' 마지막 날 행사가 열린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랜드에도오후들어 행락객이 늘면서 오후 1시30분 현재 각각 1만7천여명과 2천500여명의 가족및 연인 나들이객들이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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