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지난 8월 4년제 대학을 제치고 대구시 영어마을 추진대학으로 선정돼 7일 대구시와 조인식을 갖는다. 영진전문대는 지난달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정규직취업률 전국1위, 산학협력중심대 대구·경북권 대표 등 눈부신 성과를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입학생 4명 가운데 1명꼴로 취업을 예약하고 들어가는 영진전문대의 저력은 전문성과 현장능력을 갖춘 인적구성, 산업체가 인정하는 교육환경, 경영진의 효율적 리더십 등 3박자가 갖춰진데서 나와 '작지만 강한 대학'이 될 수 있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10년 동안 산업체에서 실무와 전문성을 확보한 교수만 뽑았다. 전체 교수 200여명 가운데 70% 이상이 산업체에서 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산·학 적합형'교수들이다.
영진전문대의 교육환경도 어느 대학보다 앞서간다. 최근 10년간 1천억 원에 이르는 실험·실습 장비와 교육기자재 투자로 학생 1인당 대비 1천만 원대 이상의 첨단 장비로 철저한 '주문식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에서 기증받은 장비도 1천억 원대다.
최재영 기획실장은 "산업체가 보유하고 싶은데도 갖지 못하는 장비에 대한 이용요구가 많고 다른 대학에서도 보유장비를 벤치마킹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경영진의 리더십과 교육철학도 오늘의 영진전문대를 만드는 초석이 됐다. 설립자 최달곤 학장은 초창기부터 전기·전자·기계 분야에 집중, 정보통신과 제조업 분야의 기술인력을 배출해왔다. 최 학장은 1996년 '주문식 교육'을 창안, 각 전문대에 파급시켰고 학부·학과의 요구에 대한 빠른 의사결정, '현장중심, 직업중심'의 산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영진전문대 올해 주요 실적
△정규직취업률 전국1위(교육부)
△대구시영어마을 추진 대학
△산학협력중심대 대구·경북권 대표
△지역기술혁신센터 2년연속 평가1위
△창업보육센터 5년연속 최우수(A)등급
△누리사업 전문대중 최다참여(5개부문)
△국고지원 전문대 해외인턴십 최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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