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주말 1승1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05-2006시즌 5차전에서 창원 LG를 91대88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스는 그러나 6일 안양에서 열린 안양 KT&G와의 원정경기에서 포인트가드 김승현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68대76으로 무너졌다. 오리온스는 이로써 3승3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이어갔다.
안양 경기에서 오리온스는 신들린 듯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킨 상대 용병 단테 존스(38점-12리바운드)를 막지 못했다. 1쿼터를 6대16으로, 전반을 26대41로 크게 뒤진 오리온스는 3쿼터에서 46대54로 따라붙은 후 4쿼터에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고비마다 터져 나온 턴오버로 주저앉았다. 턴오버 수에서 오리온스는 13대8로 KT&G보다 5개 더 많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 원주 동부는 시즌 첫 5연승을 달리며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이상 5승2패)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동부는 부산 원정경기에서 김주성(18점-5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16점-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부산 KTF를 74대71로 물리쳤다.
창원경기에서는 창원 LG가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18점)와 헥터 로메로(19점), 현주엽(12점)이 공격을 주도해 전주 KCC를 69대61로 꺾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리 벤슨(34점)과 문경은(20점)의 슛이 폭발, 서울 SK를 98대93으로 꺾고 시즌 첫 승(5패)을 신고했다.
한편 오리온스는 5일 대구 홈경기에서 52점을 합작한 안드레 브라운(21점-14리바운드)과 아이라 클라크(31점-10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LG를 제압했다. 김승현은 승부처가 된 4쿼터 중반 투입돼 스틸에 이은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7득점,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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