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배우 전도연을 자신의 공연에 초청했다.
오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데뷔 25주년 기념공연을 갖는 심수봉은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자신의 86년 발표작 '사랑밖엔 난 몰라'를 부른 전도연을 초대했다.
지난 9월 영화 '너는 내 운명'의 VIP 시사회에 초대를 받았던 심수봉은 지방 스케줄 때문에 불참한 것을 미안해하다 이번 공연에 전도연을 비롯해 황정민, 박진표 감독, 영화사 봄의 오정완 대표를 모두 초청한 것.
심수봉은 "전도연씨가 '사랑밖엔 난 몰라'를 극중에서 애절하게 잘 불렀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빛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심수봉은 또 이번 공연에 박태준 전 포스코회장, 정동영 장관 등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수봉의 소속사 오스카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태준 전 회장으로부터 공연을 관람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월 10집 '꽃'을 발표한 심수봉은 가수 생활 25년 만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4억5000만원이라는 초특급 대우를 받고 8개 도시 전국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심수봉은 지난 1일 그동안 발표한 10장의 앨범에서 33곡을 엄선, 베스트 음반도 냈다.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 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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