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 보수세력(구 우파)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뉴라이트(신 우파)' 운동이 대구·경북에서도 시동을 걸고 있다.
뉴라이트 대구연합은 지난달 24일 호텔 아미고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대구연합은 창립대회에서 "건강한 보수·깨끗한 보수 등을 내세워 국민의 사고방식을 바르게 하는 가치관 운동이자, 올바른 생각을 심어주는 사상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 상임대표로는 안준근 대구교육포럼 상임대표가 뽑혔다.
뉴라이트 경산·청도연합도 지난 4일 청도군민회관에서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상임의장에 김재근 계명문화대 교수를 선임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경산·청도연합을 시작으로 경북지역 시·군별로 뉴라이트 연합조직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뉴라이트는 순수 시민운동으로, 올바른 보수·건강한 보수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을 포함한 '뉴라이트 전국연합 통합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정치인과 회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라이트 전국연합' 창립대회를 연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오는 2007년 대선 전까지 전국 200여 개 지역조직을 세워 회원 10만 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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